[맛집 방문 리뷰] 회기역과 경희대 사이 도시락파스타

[맛집 방문 리뷰] 회기역과 경희대 사이 도시락파스타

서울시립대를 언제 떠날지 의문이다.

대학원 입학해서 석사 졸업까지 2년을 지냈는데 직장까지 학교라니 운명인가 싶다.

주 6~7일 학교로 등교하니까 이제 학교 주변 식당이 조금씩 질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가끔 회기를 지나 경희대로 넘어간다.

이번 리뷰는 경희대로 넘어갔던 이야기이다.

가는 길에 회기역에 있는 호두과자는 참새가 방앗간을 스쳐가듯 다녀간다.

위치는 대략 여기쯤이다.

이면블록에 위치해서 살짝 찾기가 어려웠다.

학교에서 가깝기도 가깝지만, 나름 유명하다고 귓등으로 소문이 조금 들리길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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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와 맛이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리뷰를 잔뜩 읽어 보고 첫 방문에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오징어먹물파스타와 토마토크림치즈파스타를 주문했다.

오징어먹물파스타는 먹물 맛이 아주 강하게 난다. 조금 꾸덕꾸덕한 느낌이 마치 파스타 보다 리조또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오징어 조각이 몇 개 들어가있고 방울토마토가 3개 정도 들어가있다.

오징어 맛은 안나므로  먹물과 면을 먹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반면, 토마토크림치즈파스타는 조금 의외였다. 치즈 때문인지 맛이 조금 느끼하다.

토마토 향은 나지만 맛이 느껴지진 않는다. 토마토 향은 생각보다 강하다.

토마토크림치즈파스타지만 사실 토마토파스타이다. 

크림치즈 맛이 약하다. 

크림치즈를 위해 주문하긴 했는데 뭐랄까... 두 조각 정도만 더 들어갔으면 싶었다.

메인보다 왼쪽에 먹물빵이 더 맛있다. 리필 가능한지 궁금하다.

리뷰를 길게 쓰려고 사진을 몇 장 찍었지만, 자세히 찍은 사진이 없으므로 다음에 다른 메뉴 먹어보고 다시 리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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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가성비: ★★★☆☆

참고로 요리는 사장님께서 하시지 않고 직원분께서 하신다. 그러니 염두하고 방문해야 한다.

오픈키친이라는 점은 굉장히 좋았다.

나는 산업유산처럼 오래되고 낡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좋아해서 레트로풍의 도시락 컨셉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근데 음식이 조금 빨리 식는게 밑에 초를 하나 켤 수 있다면 더 따뜻하게 먹을 수 있을텐데 아쉽다.

실제로 파스타 나오고 절반 정도 먹었는데 조금 식었으니까 말이다.

급하게 방문해서 리뷰를 모두 읽지 못하고 방문한게 아무래도 영향이 큰 듯 하다.

그래도 시립대 주변에서 보기 힘든 레트로 이미지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