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홀로서기.

[배달 리뷰] 회기역 족발 맛집 마왕족발, 보쌈中 세트 본문

내 돈 내고 리뷰

[배달 리뷰] 회기역 족발 맛집 마왕족발, 보쌈中 세트

익햄 2020. 7. 20. 15:34
728x90

[배달 리뷰] 회기역 족발 맛집 마왕족발, 보쌈中 세트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정말 MSG 1도 없이 주5일 밤늦게까지 야근을 계속 했다.

아니, 지금도 하는 중이다.

대략 4개월 정도 방황하며 놀다가 문득 논문을 더 미룰 수 없는 시점까지 왔기에 이제는 써야지 하면서 이래저래 시도해보는 중이다.

다행스럽게도 지금 하는 일과 어느 정도 주제가 비슷한 부분이 있기에 도전해보고자 한다.

안그래도 8월에 이사하면 더 열심히 써내려가야 하니 지금부터 텐션을 올려야한다.

아, 8월부로 옮겨가는 집은 월세탈출 지옥고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다.

전세 8천 중 서울시와 하나은행이 협약을 맵은 서울시 청년임차보증지원제도로 7천을 연 1%대 금리로 빌리고 나머지 1천만 준비해서 옮길 예정이다.

심사는 통과했고, 이제 시간이 다가오면 짐만 챙겨서 옮기면 된다.

참고로, 이 제도는 금리는 낮지만 다중주택이 안되므로 서울시에는 매물이 거의 없다고 봐야된다.

다중주택이 안되므로 다가구, 다세대, 아파트, 연립주택, 빌라, 도시형 생활주택만 가능하다.

이들 중에서 임차보증지원제도가 7천 or 보증금 80%중 적은 금액을 빌려주니 대체로 1억 이하의 전세를 구해야되는데 그냥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20년 이상 노후된 빌라를 구하면 된다. 원룸은 대부분 다중주택이다. 다중주택으로 지어야 방을 많이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후기에서 LH되는 집을 찾으면 된다고들 하지만, 다중주택 중에도 근저당이 없으면 LH가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니 꼭 다중주택은 빼고 방을 보여달라 해야한다. 꼭. 다중주택을 빼야한다. 꼭.


무튼, 이사간다. 언제? 8월에!!

그 때를 위해 지금도 야근하며 시킨 메뉴는 바로 보쌈이다.



밑반찬부터 맛있다.

마왕족발은 2주에 한 번 정도 시켜먹는다.

피자, 치킨, 햄버거 등등이 질릴 때 가끔 먹는데 그 동안 먹었던 탄수화물에 대한 반성이다.

밑반찬부터 소개하면 찍어먹을 장과 고추, 김치, 무말랭이, 백김치가 함께 온다.

회기역 마왕족박은 무말랭이가 정말 맛있다.

백김치는 조금 시큼한 정도가 낮은데 그래도 백김치도 맛집이다.

▼▼▼



세트를 주문하면 막국수도 온다.

세트를 주문하면 함께 오는 또 다른 메뉴인 막국수이다.

막국수는 1인분 정도가 함께 오는데 간이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적당한 맛이다.

특별한 맛은 없고 흔히들 생각할 수 있는 막국수 맛이다.

▼▼▼



드디어 대망의 보쌈이다.

전체적인 비주얼은 대략 아래 사진과 같다.

▼▼▼


윤기가 사르르 흐르는 것이 역시 족발과 보쌈은 마왕족발이다.

부분에 따라서 기름이 많은 부위도 있고 살코기가 많은 부위도 있다.

보쌈은 기름 맛이 생명이라지만, 반성의 의미로 먹는 보쌈이므로 대부분 기름은 제외하고 고기만 먹는다.

막국수 한 젓가락에 고기 살짝 덮고 무말랭이 올려서 먹으면 정말 하루동안 받았던 업무 스트레스가 쏵 내려가는 느낌이다. 대신 논문 스트레스가 올라오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으니까 괜찮다. 행복하게 먹으면 살 안찌니까 말이다.

▼▼▼



맛: ★★★★★

가성비: ★★★★☆

족발과 보쌈은 학생이 먹기에는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다. 그래도 맛은 있으니까.

시립대 인근에서 워낙 족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사진으로 설명을 대체한다.

마늘보쌈, 족발 등이 더 있지만 그 메뉴에 대한 사진과 리뷰는 다음으로 넘긴다.

논문 쓰러 가야하니까...

무튼, 야식이 땡기거나 살찔 각오를 했다면 회기역 마왕족발을 시켜먹어 보자.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728x9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