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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리뷰] 세븐일레븐 편의점 직화삼겹구이 도시락 아메리칸 베이컨 체다치즈버거 본문
[배달리뷰] 세븐일레븐 편의점 직화삼겹구이 도시락
아메리칸 베이컨 체다치즈버거
이번엔 퇴근 후 집에 오면서 잠시 편의점을 들렸다.
근데 막상 생각해보니까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거의 이틀에 한 번 꼴로 사먹는 내가
왜 편의점 도시락 리뷰를 안했나 싶다.
그래서 이제 편의점 도시락 리뷰도 함께 하고자 어떤게 있는지 쓱 둘러보았다.
집 근처로 10분 이내에 CU, GS, 711, Emart까지 잘나가는 편의점은 다 있다.
딱 그 중간에 집이 있으니 앞으로 편으점 도시락이나 김밥을 주구장창 리뷰해봐야겠다.
가끔 편의점 도시락을 먹으면서 어떤 도시락은 '오 생각보다 괜찮은데?', 어떤 도시락은 '이건 돈 아깝네' 등등 이런 생각을 한다.
근데 블로그를 한참 찾아보아도 다들 광고와 장점을 리뷰한 글은 많지만, 그래서 이걸 내 돈 주고 사먹을만 한가?에 대한 질문을 진득하게 적어 둔 블로그는 비교적 적다.
그러니까 내가 해봐야겠다.
이게 과연 내 돈 주고 먹을만한지 아닌지 알려줘야겠다.
그 첫 번째 희생품은 세븐일레븐의 직화삼겹구이 도시락이다.
이번엔 덤으로 아메리칸 베이컨 체다치즈버거도 같이 샀다.
요새 부쩍 먹는 양이 늘었다. 진짜 살 찌고 있는 중인가 보다.
막상 편의점에 갔더니 별로 땡기는 도시락이 없었다.
그래서 그나마 밥이 먹고 싶은 마당에 밥이 많은 녀석으로 골랐다.
오늘 메뉴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도시락의 정석 직화삼격구이다.
대략 겉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
뺄 것은 배고 돌린다.
흐리게 나왔지만 조금 자세히 살핀다.
당분 17, 지방 24, 탄수화물 101이 아주 눈에 들어온다.
이걸 먹은 이상 저녁은 물과 공기로 배를 채운다.
빨간 글씨로 강조되어 있다.
계란장조람, 청경채볶음, 무말랭이무침은 제외하고 전자렌지에 돌린다.
▼▼▼
포장은 아주 깔끔하다. 특히 김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도시락은 김치가 잘게 썰린 도시락들이 많은데,
김치를 넣게되면 계란장조림 같은 반찬에서 김치냄새가 베여 불편했다.
근데 이 도시락은 김치냄새가 안퍼져서 좋았다.
모습은 대략 이렇게 생겼다.
▼▼▼
포장을 벗기면 대략 이렇게 생겼다.
무말랭이무침, 청경채볶음, 계란장조림, 어묵볶음, 고기잡채, 직화삼겹구이, 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잡채는 짭짤달달하다.
잡채는 전반적으로 짭쪼름하면서 달달하다.
양파와 당근을 볶을 때 나오는 단 맛이 아니라 조미료가 들어간 단 맛이다.
그러니 꼭 전자렌지에 따뜻하게 데워 먹어야 맛있다.
나는 빨리 사진을 찍고자 조금 미지근하게 데웠는데 실패다. 꼭 따뜻하게 데워먹길 바란다.
양파와 당근은 맛은 없고 식감만 있다. 야채를 볶은 기름에 당면을 함께 볶은 것이 아니다.
당면 따로 야채 따로 볶아서 함께 담아 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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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음식은 차갑게 먹어야 맛있다.
우리가 흔히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갑게 먹는 반찬 세 종류이다.
무말랭이무침과 청경채볶음, 계란장조림은 빨간 통에 따로 담겨있다.
전자렌지에 데울 때 꼭 빼고 데워야 한다.
함께 돌리면 눅진눅진하져서 맛이 없어진다.
청경채와 무말랭이는 일반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나오는 맛이다.
계란장조림은 장조림 맛은 안나고 계란간장비빔밥 느낌이 오히려 어울리는 표현인 것 같다.
아무래도 계란장조림은 졸여진 간장이 밥을 살포시 덮는 맛으로 먹어야되는데 도시락에는 말라 비틀어진 계란만 있다보니 그 맛은 거의 삶은계란 먹는 느낌이다. 너무 기대하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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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맛 어묵볶음도 있다.
어묵볶음은 뭐랄까... 그냥 잡다한거 섞어 놓은 느낌이다.
어묵도 있는데 미니돈가스도 섞여 있다.
깨를 뿌려서 고소한 맛을 더했지만 양념 맛이 너무 강해서 고소한 맛은 부족하다.
양념은 길거리 분식집에 파는 닭강정 소스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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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야끼 맛 직화삼겹구이도 맛있다.
대망의 직화삼겹구이와 밥이다.
밥은 보기에는 많아 보이지만 밑이 볼록하게 올라와 있으므로 실질적인 양은 굉장히 적다.
그래도 한 끼로는 부족하지 않다.
대패삼겹살을 불에 살짝 구워서 데리야끼소스를 바른 느낌이다.
고기는 굉장히 얇은데 기름을 제거하고 고기 부분만 남아서 삼겹살의 느낌은 적다.
그래도 타지 않게 잘 구워서 올려져 있으므로 편의점 도시락 치고는 굉장히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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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밥에 훼이크를 쳤으면 어쩌나 싶어서 햄버거를 함께 구매했다.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그렇게 만약을 대비한 메뉴는 아메리칸 베이컨 체다버거이다.
체다치즈와 베이컨이 들어간 편의점 표 햄버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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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도 베이컨도 아닌 패티맛이다.
햄버거 내부는 대략 이렇게 생겼다.
빵을 구워서 고소하게 만든 것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체다치즈 맛도, 베이컨의 짭짤한 맛도 없다.
맥도날드에서 먹는 패티의 고기 맛도 없다.
양념이나 야채가 들어있는 것도 아니므로 빠른 시간에 포만감을 채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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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가성비: ★★★☆☆
프레차이즈 답게 맛은 대중적이다.
그리고 구매자가 누가 되었든 잘 먹을 수 있도록 특별히 강한 양념을 첨가하지 않았다.
데리야까 소스와 기름 뺀 삼겹살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내가 먹어 보았던 편의점 도시락 중에서 그래도 나름 상위권이다.
물론, 본도시락처럼 진짜 도시락만 만드는 집이 아니니까 그 정도의 퀄리티는 장담할 수 없다.
그래도 편의점에서 4,500원이면 나름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 딱 그 정도 값을 한다.